내집이 지하로 꺼져버렸다. 영화 싱크홀

2021. 9. 22. 16:49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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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재난,드라마 : 한국 : 113분 : 2021.8.11
출연 : 차승원(정만수), 김성균(박동원), 이광수(김대리), 김혜준(은주)

박과장은 11년만에 서울에 내집을 장만한다. 이사하는날 이삿짐트럭을 댈수 없게 불량주차를 해놓은 만수때문에 다투게 된다. 내집 장만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누리는 박과장 부부. 그런데 거실바닥을 구르는 아들의 유리구슬을 보며 박과장은 하자공사를 떠올리게 된다. 새동네에서 운동을 시작해볼 생각에 체육관에 들렸던 박과장은 만수가 체육관 매니저인것을 보고 그냥 나와버린다. 새집 벽에 걸 가족사진을 찍으러 간 박과장은 사진관 주인이 만수인걸 보고 아연실색한다. 이사온 기념으로 외식을 즐긴 박과장은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만수가 나타난다. 박과장과 만수의 악연의 연속이다. 밤새 건물에 이상한 힘이 가해지더니 현관 유리문에 금이 가고 아침에 만수가 발견했을때 깨지고 만다. 졸지에 유리창 깬 범인으로 오해받는 만수. 박과장은 빌라주차장 주변에 금이간 것을 발견하고 행정기관에 전화해서 안전도검사를 요청해보지만 입주자 끼리 협의해서 하자보수를 신청하라는 말만 듣는다. 박과장의 주관으로 입주자 회의를 하지만 주민들은 집값 떨어진다며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박과장의 직원들이 집들이를 온다. 많이 취한 김대리와 인턴사원 은주는 박과장 집에서 자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옥상에 올라갔던 만수는 땅이 꺼지면서 건물과 함께 지하로 떨어지고 늦잠을 잔 김대리는 친구결혼식 사회에 늦어서 택시를 타려다가 출발이 늦어지면서 건물과 함께 지하로 떨어진다. 김대리가 탄 택시는 지하로 떨어지다 건물에 걸려 박과장 집인 501호에 걸터 앉게 되고 두사람은 차문을 열려고 애쓰지만 열리지 않는데 파워윈도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몰랐다. 박과장과 김대리는 자다가 가구에 깔려있던 은주를 구하고 그시각 옥상에서 흙더미에 깔려 있던 만수는 흙을 헤치고 빠져나오다 501호로 굴러 떨어진다. 

소방구조대가 지하로 내려가려고 시도할때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1차시도는 실패한다. 살아남은 네사람은 옥상으로 올라가 건물이 땅속 수백미터 아래로 꺼져 버린걸 알게 된다. 이때 옥상에서 담배피다 갇혀버린 만수의 아들 승태가 발견된다.  구조본부에서는 빌라 입주자 현황을 파악하고 건물에 남아 있을 사람들을 조사한다. 구조본부에서 보낸 드론이 지하 깊숙한 곳에서 동작되지 않고 떨어져 버린것을 승태가 발견한다. 구조대의 드론을 보며 사람들은 구조가 시작된걸 알게 된다. 

이때 충격이 일어나며 건물이 급격하게 기울게 되자 김대리가 미끄러지면서 건물에 매달리게 된다.  은주가 주저없이 달려들어 김대리를 구하게 된다. 하지만 만수가 중심을 잃고 진흙뻘속으로 빠지게 되고 아빠를 구하려고 승태도 뻘속으로 뛰어들었다가 두사람을 더 깊은 뻘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이때 박과장이 기지를 발휘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창문을 깨자 진흙뻘이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두사람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조본부에서 보냈던 드론이 갑자기 작동하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드론에 찍힌 영상을 보고 구조본부에서는 생존자들이 있는걸 알게 된다.

구조본부에서는 구호품을 내려보내고 구호품속에 위성전화기로 박과장은 아내와 통화를 하다가 아들이 건물이 가라앉는 순간에 건물에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박과장은 아들을 찾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구조본부에서도 2차 구조작전을 진행하는데 계속 내리는 비때문에 지반이 약해져서 옆 건물도 싱크홀속으로 무너져 떨어지고 만다. 아들을 찾은 박과장은 죽을 힘을 다해 위층으로 올라간다. 옥상에 모인 생존자들은 점점 거세지는 빗속에서 물이 차오르는것을 보며 탈출방법을 찾게 되는데...

 

11년만에 서울에 집을 장만했지만 직장동료들을 초대한 집들이 다음날 싱크홀이 생기며 빌라가 통째로 땅속으로 꺼져버린다.

재난영화의 공식처럼 적절한 위기감,감동,재미가 적당히 있어 보기 무난한 영화이다. 김성균과 차승원 , 이광수와 김혜준의 케미도 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영화에서는 처음시도해보는 싱크홀이라는 재난소재를 상상력만으로 제법 괜찮은 세트를 만들었다는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보면 실망한다)

 

 

 나의 평점은 3.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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