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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미디 영화 사기를 쳐라(Get the Grift)

이반님 2021. 5.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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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코미디 : 브라질 : 95분 :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생이 온통 사기인 클로비스는 명화위작으로 먹고 산다. 상원의원이 돈세탁 목적으로 자기그림을 이용하는걸 알게 된 클로비스는 비싼 가격으로 가짜 그림을 판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도 디저트에 파리를 집어 넣어 음식값을 안낼정도로 사기가 생활인 클로비스. 기어코 코르코바두 언덕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을 팔아 먹는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예수상 팔아먹은일이 사기로 밝혀지고 언론에 까지 크게 나오자 클로비스는 리우를 떠나려고 가방싸러 집에 가지만 상원의원이 예수상 팔아 받은 돈까지 싹 털어 가 버린것을 발견한다. 급히 차를 몰고 빠져나가다가 그만 어떤 여인을 차로 치고 마는데 오랫동안 못보고 살았던 의붓동생 로아느가 나타난것이다.

시골에서 무허가 푸드트럭으로 근근이 먹고 살던 로아느는 가짜 경찰에 속아 모은 돈을 다 털리고 결국은 진짜 경찰에게 푸드트럭까지 압류당해서 빈털털이가 된다. 그래서 오빠에게 의지할려고 찾아 온거다.

로아느는 클로비스가 사기꾼이라는것을 알고 실망해서 헤어지고 혼자 걸어서 간다. 클로비스가 고속도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린걸 발견한 로아느는 임산부 연기로 클로비스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주말입금 확인dl 안되는점을 이용해 클로비스는 당당하게 고급 펜션을 체크인한다.

로아느에게 옷 사준다고 데려간 클로비스는 닥치는대로 로아느 옷속에 새옷을 집어 넣게 하고 다른 손님가방에 도난방지택붙은 옷을 몰래 넣어 소란한틈에 유유히 가게를 빠져 나온다.

보트가게에서 수표결제하는 손님의 서명을 카피한 클로비스는 가짜 수표를 진짜와 바꿔치기 하고 그마저도 진짜 수표에 숫자하나를 더 기입하여 은행직원이 결국 현금으로 지급하게 만든다.

거액을 만들어낸 클로비스는 로아느에게 푸드트럭이 아니고 낡은 밴한대를 사주며 서로 갈길을 가자고 한다. 힘들게 먹고 사느라 제대로 놀아보지 못한 로아느는 마지막밤 신나게 즐긴다고 호텔 파티에 놀러가고 로아느를 찾으러 갔던 클로비스는 수표사기를 당한 보트가게 여직원을 만나 급하게 도망치는데...

 

 

미국배우 잭 블랙을 빼다박은 듯한 남주인공을 보며 살짝 기대감을 갖고 봤지만 브라질 코미디는 우리나라 사람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듯 웃음 포인트를 못찾겠다. 인생이 사기로 가득찬 주인공은 밥먹는 밥값마저 안낼라고 사기치는데 관객들이 감탄할 정도의 기가막히 사기를 치는것이 아니고 그냥 진상을 부리다 상대방이 지쳐서 수락하게 만드는게 특기이다. 관객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을 보는것이 아니라 살짝 불쾌한 기분까지 느끼게 한다. 더우기 브라질을 범죄의 나라로 디스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범죄율이 높은 것이 팩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쉴새없이 말을 내뱉는 두 남녀주인공은 그다지 관객에게 친숙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나의 평점은 1.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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