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0. 08:10ㆍ영화
개요 : 드라마 : 호주 : 108분 : 2021.3.17
출연 : 브렌튼 스웨이츠(데본), 릴리 설리반(루시), 조엘 잭슨(닉)
환각이 보이고 환청을 듣는 데본은 형 닉의 결혼식 축하공연도중에 조현병이 도져 자해를 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닉의 부인이 임신하게 되자 닉은 데본은 독립시키려 하고 형이 자기를 버리는걸로 생각한 데본은 집을 나간다. 옛 밴드 동료를 찾아가보지만 이미 밴드는 해체된지 오래고 아무도 자기를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 데본은 환청이 들리는대로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린다. 낯선곳 욕조에서 깨어난 데본은 루시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자기를 구해준걸 알게 된다.
루시와 꿈같은 하루를 보낸 데본은 닉의 집으로 돌아간다.
루시를 형에게 소개시켜주려고 약속장소인 태국식당에 갔지만 루시는 나타나지 않고 닉은 데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루시의 집까지 찾아가보지만 루시의 존재는 없고 데본은 충격으로 다시 발작을 한다. 데본의 말대로 루시를 찾아본 닉은 루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시 데본을 병원에 입원 시키려 한다.
루시가 남긴 메모지 뒷면에 시드니에서 만나자는 글을 본 데본은 무작정 버스터미널로 가지만 카드승인이 안떨어져 걸어 가기로 한다. 걷다가 너무 힘든 데본은 목숨처럼 아끼는 기타를 팔려고 전당포에 갔다가 금고에 돈을 갖고 도망친다. 하지만 약병을 흘리는 바람에 경찰은 닉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닉은 데본이 루시를 찾아 떠난걸 알고 걱정한다.
전당포에서 훔친돈으로 시드니행 기차는 탔지만 환청때문에 자리를 떠난 데본은 엄마를 잃어 통로에서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엄마를 찾아 준다. 아이 엄마와 일행이 되어 기차여행을 하던 데본이 잠든 사이 아이 엄마가 데본의 지갑을 훔쳐 사라지고 충격을 받은 데본에게 또다시 환청이 들리자 데본은 공포심에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빈털털이가 된 데본은 무작정 시드니를 향해 걷기 시작하고 힘들때마다 루시 생각으로 버티며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한다.
시드니에서 만난 노숙자의 도움으로 루시의 그림을 도시 곳곳에 붙이고 다니자 소문이 나고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데본은 방송에 까지 루시를 찾는 사연이 소개되지만 방송도중 환청으로 데본은 방송국을 뛰쳐 나가버린다.
한편 애타게 데본을 찾던 닉은 방송에 데본이 나오는것을 보고 시드니까지 데본을 찾아 오고 다시 퍼스로 데려오지만
데본은 루시를 만날 희망을 버리지 않는데...
조현병 환자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는내내 로드무비인지 형제애를 다룬것인지 애매해져갈쯤 진정한 사랑이야기로 귀결을 맺지만 순수한 마음의 청년이 조현병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해 가는 성장드라마이다.
데본은 세상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착한 청년이지만 환청과 환각으로 고통받는 삶을 살고 곁에서 동생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닉은 형으로서의 책임과 자기 가정의 편안속에 갈등한다. 데본은 루시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지만 아무도 루시의 존재를 믿어 주지 않자 4천킬로미터나 떨어진 시드니까지 걸어서 루시를 찾아 나선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데본의 순수한 마음이 관객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의 평점은 4.0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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