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디(NOBODY)

2021. 4. 19. 08:1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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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액션 : 미국 : 91분 : 2021.4.7개봉

출연 : 밥 오덴커크(허치), 코니 닐슨(베카), 크리스토퍼 로이드(허치 아버지)

 

한남자가 수사관앞에서 태연하게 고양이밥을 준다. 그의 정체는 노바디(아무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허치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중년 남성이다. 어느날 집에 강도가 들고 아들은 용감하게 강도에 맞서지만 허치는 평화롭게 해결하려고 강도를 보내준다. 그일로 아들이나 동네사람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처남까지 총을 주며 똑바로 하라고 한다. 

 

잘 참았던 허치지만 막내딸이 아끼던 고양이 팔찌를 강도가 가져간것 같다는 말에 정신이 나간듯 흥분한다. 양로원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은퇴한 아버지의 FBI신분증과 권총을 들고 강도가 했던 문신을 찾아 타투샵을 뒤진다. 마지막 들른 타투샵에서 한남자가 그의 가짜 신분증을 알아보지만 곧 허치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보고 그의 신분을 알아본다. 강도의 집에 쳐들어간 허치는 그들을 해치려 하다가 아픈 아기를 보고 그냥 돌아서 나오지만 분을 이기지 못해 벽에 주먹질을 해댄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한무리의 술취한 건달들이 버스에 강제로 올라타 어린 소녀를 희롱하자 분노를 억누르던 허치는 화풀이 대상을 찾은듯 건달들을 묵사발을 만들어 버린다.

러시아 마피아의 돈세탁 담당인 율리안은 동생이 죽어간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는다. 동생을 죽게 만든 사람을 찾으려고 분노에 떠는 율리안에게 동생동료가 허치가 현장에 흘린 교통카드를 준다. 

한편 허치는 한통의 전화를 받는데 허치가 때린 사람들이 러시아 마피아라는 말을 듣고 이발소로 위장한 비밀기관을 방문하여 율리안의 정보를 얻는다.  교통카드를 근거로 허치의 이름을 알아내고 국방부 직원을 통해 그의 신분을 알게된 율리안의 컴퓨터 담당 부하는 공포심에 경기를 일으키며 사라져 버린다.

 

강도사건으로 서먹해진 가족분위기를 다시 잡고자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으려던 허치의 집에 러시아 마피아들이 기습을 해온다. 가족들을 지하 비밀공간에 피신시킨 허치는 마피아들을 무차별 쓰러뜨리다 전기충격기에 맞고 기절한다. 차량 트렁크에 실려 끌려가던 허치는 정신을 차려 엄지손가락 관절을 탈골시켜 수갑을 벗고 트렁크에 있는 소화기로 차량안을 공격한다. 차량이 전복되며 허치는 무사히 빠져 나가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허치는 집안에 널부러진 러시아 마피아 시신들과 집을 태워버리고 율리안의 돈세탁 은거지를 기습하여 모든것을 태워 버리는데...

 

 

존윅과 데드풀의 제작진이 만났다는 홍보가 허투로 한 말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는 영화이다. 

쓰레기통 제대로 못비운다고 부인에게 매번 혼나고 항상 변함없는 일상을 사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 집안에 강도가 들었지만 아들도 맞서 싸우는데 불구하고 그냥 참는다. 하지만 숨겨왔던 과거의 폭력 본능이 사소한 고양이 팔찌때문에 폭발하여 러시아 마피아 두목의 동생을 죽을 만큼 때려서 마피아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엄청난 비밀을 지닌 신분인지는 관객에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지만 세글자 기관들의 살인집행자 역할을 했으리라 유추할수 있게 된다. 엄청난 테크니션 암살자는 아니지만 불사조처럼 죽지않고 닥치는대로 적들을 죽이는데 액션영상마다 주옥같은 OST(Don't let me be misunderstood/What a wonderful world/팻 베네타의 Heart breaker 등)가 나오는데 잔인한 폭력장면들이 장엄미가 느껴질 정도이다. 

폭력과 살상을 미화하는 듯한 영화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존윅류의 액션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겠다.

 

내 평점은 4.0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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