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싱 영 우먼(Promising Young Woman)

2021. 5. 2. 08:1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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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범죄 : 미국 : 114분 : 2021.2.24

출연 : 캐리 멀리건(캐시), 보 번햄(라이언)

 

 

클럽에 술취해서 몸도 못가누는 캐시 혼자 남겨져있다. 그녀의 동행을 찾던 남자들. 한남자가 캐시를 자기집까지 데리고 간다. 남자가 캐시의 옷을 벗기는 순간 술 취한줄 알았던 캐시가 정신을 차리자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캐시가 일하는 커피숍에 우연히 의대 동창인 라이언이 들린다. 의대 중퇴하고 어떻게 커피숍에서 일하냐는 질문에 캐시가 기분이 상한듯하자 오해를 풀고자 라이언이 기분이 나빴다면 자기 커피에 침을 뱉어도 좋다고 하자 캐시는 진짜로 라이언의 커피에 침을 뱉어 버린다.

캐시는 여느때처럼 술취한 여인으로 위장해 술취한 여자를 성추행 하려는 남자들을 혼내준다. 하나둘씩 그녀의 수첩에는 남자들을 혼낼때마다 새기는 표시가 늘어 간다.

잘다니던 의대도 중퇴하고 부모집에 얹혀사는 캐시가 안스러운 부모님은 생일조차 잊고 사는 캐시를 걱정한다.

라이언이 다시 캐시가 일하는 커피숍을 찾아와 데이트 신청을 한다. 

라이언은 캐시와 데이트를 즐긴후 자기집에 캐시를 데려가려하지만 남자에 대한 불신만 있는 캐시는 불쾌해 하면 그냥 떠나버린다. 밤새 라이언에 대해 생각한 캐시는 그의 진심을 생각하고 병원으로 라이언을 찾아가 사과하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캐시는 라이언을 통해 7년전 절친 니나를 성폭행해서 결국 스스로 목숨까지 끊게 만들었지만 아무런 혐의도 처벌을 받지 않았던 동창 몬로가 다시 돌아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의대 동창인 메디슨을 만난 캐시는 니나때문에 자기가 자퇴한 사실을 상기시키지만 메디슨은 니나의 사고는 술취해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치부해버린다. 캐시는 메디슨을 취하게 만들고 미리 대기시켰던 남자에게 준비된 호텔방열쇠를 주면 메디슨을 데려가라고 한다.

다음날 술에서 깬 메디슨은 밤새 성폭행 당한줄 알고 캐시에게 연락을 해오지만 캐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의 복수 수첩에서 메디슨을 지운다.

캐시는 의대학장의 딸을 보이 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데려다준다는 말로 유인한후 의대학장을 만나러 간다.

캐시는 7년전 사고에 대해 학장의 생각을 다시 떠보지만 학장은 술때문에 일어난 있을수 있는 일이라 일축한다. 그러자 캐시는 학장딸의 전화기를 주면서 딸을 술취한 보이 그룹에게 데려다 줬다고 말한다. 그말을 들은 학장은 사색이 되어 애원하고 그제사 캐시는 딸이 보이그룹을 만나려고 식당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여느때처럼 술취한 여자로 변신해 남자에게 끌려가던 캐시는 라이언과 마주치고 만다. 

7년전 성폭행 사건에서 니나를 협박해서 고소를 취하하게 했던 몬로의 변호사를 만나러간 캐시. 하지만 변호사는 그때의 일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고 양심의 가책으로 잠도 못잔다면서 용서를 빈다. 예상과 달리 변호사가 용서를 구하자 캐시는 용서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니나의 엄마를 만나러 간다. 니나의 엄마는 니나때문에 학교도 중퇴하고 니나에 빠져 지내는 캐시를 위로 하며 이제 니나를 보내라고 조언한다. 결국 캐시도 니나를 잊기로 하고 그녀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SNS를 삭제한다.

다시 라이언을 찾아간 캐시는 용서를 구하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부모님에게 라이언을 소개할정도로 두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성폭행 당한일로 가정이 파탄날까 전전긍긍하던 메디슨이 캐시를 찾아 오고 캐시는 그날밤 메디슨이 술취했을때 있었던 일은 사실이 아니고 성폭행 당한것처럼 꾸민 설정이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메디슨은 7년전 성폭행 사건의 상황을 찍었던 동영상이 든 핸드폰을 전해주고 떠난다. 7년전 성폭행 사건의 전모가 들어 있는 동영상을 보던 캐시는

깜짝 놀라며 새로운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데...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캐리 멀리건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절친인 니나가 같은 동급생 남학생에게 성폭행 당하지만 학교나 동료 학생들은 단순 해프닝정도로 치부해버리고 성폭행 당사자는 무죄가 되자  니나는 자퇴를 한다. 니나가 자퇴하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캐시도 자퇴를 하지만 결국 니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녀를 잊지 못한 캐시는 남자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보통 다른 영화에서처럼 피해자인 여자가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남자에게 복수를 하지않고 피해자를 대신해서 친구가 복수를 한다. 하지만 사이다처럼 통쾌한 복수가 아니고 그녀만의 방식으로 소심한 복수를 한다. 남자에 대한 불신을 안고 살던 주인공에게 사랑이 찾아 오지만 그마저도 신뢰가 깨지면서 엄청난 복수를 하게 된다.

술에 대해 관대한 우리나라 처럼 술취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책임을 지우고 묵인하는 사회시스템과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가볍게 대하는 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비수같은 영화이다.

 

나의 평점은 3.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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