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의 아미 오브 더 데드(Army of The Dead)

개요 : SF,액션,공포,스릴러 : 미국 : 146분 : 2021.5.21 넷플릭스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데이브 바티스타(스콧), 엘라 퍼넬(케이트), 오마리 하드윅(벤더라), 가렛 딜라헌트(마틴),노라 아르네제더(릴리)

네바다주 사막 비밀부대에서 수상한 화물을 이송중에 차안에서 헛짓거리하던 신혼부부가 탄 차량과 충돌한다. 화물안에서 튀어나온 좀비가 순식간에 호송군인들을 몰살한다. 그리고 부하좀비를 거느리고 라스베가스에 진입하고 곧 도시는 좀비지옥으로 변하게 된다. 경찰,군인을 투입하여 좀비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걷잡을수 없게 되자 정부는 도시를 봉쇄하기로 한다.

대통령은 라스베가스의 좀비를 퇴치하기 위해 핵폭탄 투하를 결정한다. 라스베가스 블라이호텔 오너인 다나카가 스콧을 찾아온다. 도시에 핵폭탄 투하하기전에 호텔금고에 보관된 2억달러를 찾아와 주면 5천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스콧은 라스베가스 좀비지옥에서 같이 싸웠던 옛동료 마리아,벤더로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스콧은 헬기조종사 피터스와 유튜브에서 좀비헌터로 유명한 구스만,금고전문가 디터를 팀으로 섭외한다.

다나카 회장의 자기 경호팀장인 마틴을 팀에 동행시키고 스콧은 좀비로 변한 아내를 죽인이후로 관계가 소원해진 딸 케이트를 찾아가 자기몫 1,500만달러를 주겠다고 한다. 방호벽옆 격리센터에서 자원봉사하는 케이트의 도움으로 격리벽까지간 팀은 좀비소굴인 시내를 들락거리는 코요테 릴리를 만난다. 그때 자기가 돌보는 아이 엄마가 돈벌려고 시내에 들어간걸 알게된 케이트가 아이엄마를 데리고 와야 한다면서 같이 따라 가겠다고 한다. 거기다 릴리는 대피센터 경비원인 커밍스까지 동행해야 한다고 한다.

방호벽을 통과한 일행은 라스베가스 시내에 진입하고 릴리는 커밍스를 총으로 쏘아 손을 묶어 버린다. 좀비중에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알파좀비가 있어 재물을 바쳐야 통과할수 있다고 한다. 커밍스는 여왕좀비에게 올림퍼스호텔로 끌려가고 좀비의 왕 제우스에게 물려 알파좀비가 된다.

동면중인 좀비가 득실한 실내를 통과한 팀원들은 발전기를 가동하고 피터스는 헬리콥터를 수리한다.

좀비 호랑이

라스베가스에 핵폭탄 투하하는걸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대통령은 핵폭탄 투하를 24시간 앞당겨 버리고 한편 경호팀장 마틴은 릴리의 안내로 여왕좀비를 잡아 머리를 잘라 버린다. 다나카 회장의 목적은 좀비 샘플을 가져가 군사무기로 팔 속셈이었던 것이다. 여왕좀비를 찾으러 온 좀비왕 제우스는 여왕좀비가 목이 잘린채 있는걸 발견하고 올림퍼스로 데려가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고 복수에 울부짖는데...

넷플릭스 영화치곤 상당한 제작비를 투여한 만큼의 결과는 없다. 이제까지 봐왔던 좀비에서 몇단계 업그레이드된 알파 좀비를 만들어 냈지만 신인류라 불러도 될정도로 부족을 만들고 출산까지하고 닌자급 스피드에 매트릭스의 총알 피하는 신공등 과한 설정이 너무 낯설다.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켰지만 14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활약없이 불필요한 스토리만 늘려놨다. 좀비영화의 레전드인 새벽의 저주 감독인 잭 스나이더 작품이라 조금 기대했는데 너무 많은것을 담아내려 했던게 흠이다.

마지막 속편을 암시하는 엔딩은 안타까운 미소를 짓게 하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