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국이 뺏아아버린 아이들을 찾아라. 영화 리슨(Listen)

2022. 1. 6. 08:37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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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 영국,포르투갈 : 77분 : 2021년
출연 : 루시아 모니즈(벨라), 소피아 마일즈(앤 페인)

 

 

포루투갈 이민자 가정인 벨라네 가족은 농아인 루와 갓 돐된 제시 그리고 12살된 디아구 와 남편 아우구스트가 몇개월째 월급이 밀린 바람에 먹을 음식이 없어 결국 벨라는 아이들을 쓰레기장에 숨기고 식료품을 훔친다. 가사도우미일을 마친 벨라가 루를 데리러 유치원에 갔을때 보육교사가 루의 몸에 멍이있다고 하면서 부모들의 학대를 의심하는 말을 한다. 겁이난 벨라는 루와 집에 오자마자 남편 아우구스트에게 도망가자고 하지만 죄지은것 없다고 남편은 거부한다.

결국 긴급보호명령을 가지고 아동보호국직원과 경찰들이 와서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 버리고 72시간 동안 면회도 시켜주지 않는다. 아이들을 데려갈때 벨라가 결사적으로 반항하자 보호국직원은 루의 엄마 벨라를 공격적이라고 기록해버린다. 겨우 면회가 됐지만 수어하는 사람이없어 제대로 대화도 못했던 루는 겁에 질려하고 보호국 직원은 영어를 안쓰고 수어로 대화한다고 면회도 중단 시켜버린다.

무료변호를 알아보던 아우구스트는 전 보호국직원을 소개받았지만 보호국이라면 치가 떨린 벨라는 격하게 거부한다.

전 보호국 직원인 앤 페인을 만난 벨라부부는 복지프로토콜에 의해 보호기관에 최대한 빨리 입양 보낼거라고 하면서 분노를 숨기지 못하는 벨라에게 아이를 뺏기지 않도록 침착하라고 조언해 준다. 아우구스트는 아이들을 찾으면 영국을 떠나 귀국하겠다고 한다.

보호국인 농아인 루가 입양이 어렵자 디에구를 먼저 입양을 보내버린다. 입양을 간 디에구는 몰래 도망쳐서 벨라에게 연락을 한다.  디에구는 앤의 도움으로 먼저 영국을 떠나 프랑스로 보내진다.

루와 제시의 면회를 간 벨라 부부는 루의 몸에 난 새로운 멍을 발견한다. 마음여린 보호국 직원은 루의 몸에 새로 난 멍은 루가 혈색자반증이라는 병이 있어서 그렇다는것을 병원검사결과 알게 됐다고 말해주면서 제시는 입양이 확정되서 마지막 면회라고 한다.

루를 되찾기 위해 벨라는 앤의 도움으로 마지막 변론 준비를 한다. 심리장에서 벨라는 재판관에 엄마로서 처절한 모성애를 납득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아동보호라는 미명아래 시스템이 한 가정을 어떻게 갈라놓는지 보여준다. 아무리 선진국의 우월한 시스템일지라도 시스템을 적용하는 담당자만이라도 제대로 운용한다면 불행한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지 않을까. 

보편적인 복지가 모든 상황에 다 옳지만은 않다는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나의 평점은 3.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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