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면 죽는다. 영화 어웨이크(AWAKE)

개요 : 스릴러 : 미국 : 96분 : 2021.6.9 넷플릭스

출연 : 지나 로드리게스(질)

 

전직 군의무병 출신인 질은 군인이었던 남편과 사별하고 약물중독으로 두아이 양육권을 시모에게 빼앗긴다. 야간 경비원을 하며 유효기간 지난 약을 훔쳐 팔아 돈을 모아 아이들 양육권을 되찾을 계획이다. 두아이를 만나는날 질은 시모집에 가서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갑자기 자동차들이 제어되지 않으며 충돌하고 호수에 빠지게 된다. 아들과 질은 가라앉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먼저 차량밖으로 내보낸 마틸다를 찾는다. 호숫가밖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 마틸다를 발견한 질은 병원으로 간다. 하지만 병원은 이미 각종 사고로 다친 환자들로 아비규환이라 치료를 받을 수 없다. 그리고 몇년째 식물인간이던 환자들이 깨어난것을 보게 된다. 집에 돌아온 질은 자려고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다시 출근 준비를 한 질은 병원으로 가는데 병원은 텅비어있다. 재빨리 약들을 챙기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과 머피박사. 머피 박사는 예전 군시절 모시던 상관으로 약물중독으로 방황하는 머피에게 일자리도 알선해주고 도움을 줬던 사람이다. 머피 박사는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하며 사람들이 잠을 잘수 없게 되서 정부에서 치료제를 만들 허브를 설치하고 유일하게 잠을 잘수있는 사람을 모셔놨으니 같이 가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질은 거절한다. 

집에온 질은 마틸다 없는것을 알고 찾으려 가려는데 병원에서 쫓아온 머피 박사의 부하 브라이언이 마틸다는 잠을 잘수 있다는것을 알고 허브로 데려가자고 설득한다. 질은 브라이언을 뿌리치고 교회로 마틸다를 찾으러 간다.

교회에서는 마틸다가 잠을 잘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신도들이 흥분하기 시작하고 이때 브라이언이 나타나 마틸다를 허브로 데려가려고 하자 경찰 신도가 총으로 쏘아 버린다. 소란을 틈타 질은 마틸다를 데리고 교회를 빠져나온다.

패닉에 빠진 아들 노아는 마틸다를 허브에 데려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니 할수 없이 질은 정전때문에 전자장치가 없는 구형자동차를 훔쳐서 허브를 향해 떠나게 된다. 거리에는 잠을 못자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핸드폰이 안되니 지도를 얻기 위해 도서관에 들린 질은 자기가 죽을때를 대비해 마틸다에게 총쏘는 법을 알려주려 하지만 겨우 10살이 마틸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도서관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때 정전때문에 교도소를 나온 죄수들무리들이 도서관으로 향해 오고 그중에 한명이 마틸다가 타고 있던 차를 몰고 달아나 버리고 죄수들이 점점 질에게 다가오는 급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때 마틸다가 탄 차량을 훔쳐갔던 죄수가 다시 돌아와 질과 노아를 데리고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자동차를 훔쳤던 닷지는 딱히 갈곳이 없어 질과 함께 허브로 가기로 한다. 거리에는 잠을 못자 점점 광분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죽을 뻔한 위기를 겪으며 드디어 허브에 도착한다.

허브에 도착한 일행은 닷지와 작별을 하고 질은 아이들을 뒤에 남겨두고 안전때문에 혼자 허브로 몰래 들어간다. 허브에서 유일하게 잠을 잘수 있는 사람을 만난 질은 마틸다를 키워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미 그사람은 살날이 얼마 안남은 죽어가는 노인이다. 이때 떠나갔던 닷지과 아이들과 함께 허브로 돌아 오게 되는데...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도 잘만 피하면 몇달 몇년 까지도 생존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갑자기 전기충격 발생하며 인간들이 잠을 잘수 없게 된다. 남아 있는 시간은 길어야 1주일정도. 그안에 잠을 잘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치료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질은 딸 마틸다가 잠을 잘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초반부터 잠을 잘 수 없다는 설정이 겨우 24시간 밖에 안됐는데 사람들이 극도로 흥분하고 공포에 떠는 상황이 너무 쌩뚱맞아 몰입하기가 힘들다. 초반복선이 왜 잠을 잘수 있는지 어떻게 극복할수 있는지 결과가 예상되서 극적인 긴장감도 떨어지고 편집도 어색해서 집중력이 약해지는게 딱 넷플릭스용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매일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나의 평점은 2.5점/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