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누명과 현재 사건의 진실은 가뭄속에 있다.영화 더 드라이(THE DRY)

2021. 6. 18. 08:1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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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 호주 : 118분 : 2021
출연 : 에릭 바나(애론)

호주 지방 키와라. 1년가까이 비가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지방 출신인 연방형사인 애론에게 어릴적 절친이었던 루크의 아버지로부터 루크의 부고가 온다. 루크가 아내 카렌과 아들 빌을 죽이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20년만에 고향을 찾은 애론은 루크의 장례를 치르고 루크의 부모를 찾는다. 루크가 아내와 자식을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않는 루크의 엄마 바브는 애론에게 사건조사를 의뢰하지만 애론은 자기 담당사건이 아니라서 개입할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루크의 아버지 제리는 20년전 사건을 언급하며 재정문제 때문에 사건이 일어날수 있다고 하며 카렌의 회계장부만이라도 봐줄것을 부탁한다. 루크,애론,엘리,그레첸은 어릴적부터 절친이었다. 루크와 그레첸은 사귀고 엘리는 루크를 좋아했지만 애론은 엘리를 짝사랑했다. 그런데 엘리가 계곡에서 익사체로 발견되고 그녀에게서 애론이 쓴 계곡에서 만나자는 쪽지가 발견되었지만 애론은 루크와 토끼사냥을 했다는 알리바이를 대고 용의자에서 풀려난다. 하지만 동네사람들은 모두 애론의 이야기를 믿지 않고 그를 범인처럼 대하고 집단으로 괴롭히자 애론의 아버지는 애론을 데리고 고향을 떠난것이다.

카렌이 회계담당자로 근무했던 학교를 찾은 애론은 교장 스콧을 만난다. 카렌에게 돈문제가 있을것이란을 증언을 듣는다. 마을 경찰인 라코는 루크가 사용한 총알이 집에 있는 총알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루크의 이웃 농장주인 제이미가 루크가 죽기전 같이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사건당시 제이미의 알리바이는 토끼사냥이라는 말에 흠칫하는 애론(이동네 농장에는 토끼들이 작물을 해치는 경우가 많아 토끼 사냥이 일반적임). 제이미가 평소쓰는 총알을 확인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절친인 그레첸과 오랜만에 저녁을 같이한 애론을 발견한 그랜트는(죽은 엘리의 오빠)는 애론에게 키와라를 떠나라고 소리친다. 다시 루크 부모님집을 방문한 애론은 카렌이 반납하지 않은 도서를 대신 반납하다가 책사이에 끼어있는 그랜트라고 쓰여진 메모를 발견한다. 그랜트와 카렌과의 관계를 추궁하지만 그랜트는 완강하게 부인한다.

누군가 애론의 자동차위에 죽은 송아지를 올려 놓고 동네 곳곳에 애론이 살인자라고 쓰여진 사진으로 도배를 해놓는다.
그레첸의 농장을 방문한 애론은 그레첸이 루크의 사건에 사용된 총알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레첸과 옛추억을 회상하며 야릇한 감정에 빠질때 애론은 그레첸의 사진첩에서 그레첸의 아이가 루크의 자식임을 알게 되는데...

애론은 짝사랑하던 소녀의 죽음에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고향을 떠난지 20년만에 절친의 사망으로 다시 고향을 찾는다. 하지만 20년전의 기억으로 아직도 애론을 살인자라고 생각하는 고향 사람들의 반대는 거칠어 지고 살인용의자를 찾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친구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20년전 살인누명도 벗어야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1년가까이 계속된 최악의 가뭄을 이야기하는 제목 더 드라이(THE DRY)처럼 다소 무미건조하게 스릴이나 서스펜스없이 담담하게 사건을 풀어나가지만 탄탄한 스토리가 더 몰입할수있게 만든다. 20년전 사건의 시작인 계곡물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것처럼 거짓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가뭄은 절대적인 작용을 한다.

나의 평점은 3.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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