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허준, 약초명인 이야기. 영화 샬러턴(CHARLATAN)

2021. 8. 30. 14:51영화

728x90

개요 : 드라마 : 체코외 : 118분 : 2021.4.21
출연 : 이반 트로얀(얀 미콜라섹)

약초치료 전문가인 얀 미콜라섹의 병원앞에는 새벽부터 자기소변을 갖고온 수백명의 환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소변만으로 췌장암 선고를 하고 소변만보고 정육점주인에게 통풍이 있으니 고기를 끊으라고 한다. 돈빌리러 온 동생 요하나에게는 냉정하지만 뒤에서 도와주는 따뜻한 오빠이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치료비도 받지 않고 오히려 돈까지 주며 치료하라고 한다.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언론에서는 노골적으로 얀을 돌팔이 약제사로 칭하며 서민을 등쳐먹는 사기꾼으로 보도 하기 시작하고 환자들도 점점 찾아 오지 않게 되자 직원들고 시골로 옮기자고 한다. 

어느날밤 예전에 치료에 도움을 준적이 있는 고위관료가 찾아온다. 안보부에서 얀을 조사하고 있으니 여권을 만들어 줄테니 해외로 도망가라고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을 치료했던 얀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과거의 장면. 동생 요하나의 발부상이 심각해 절단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는다. 정원사의 아들로 약초에 해박한 지식이 있던 얀은 마지막으로 약초를 배합하여 동생의 발에 바른다. 마침내 수술당인 동생의 다리가 수술을 않해도 될 정도로 차도를 보이자 얀은 자기 재능을 사람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빨리 프라하를 떠나자는 조수 프라티섹의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던 얀은 결국 프라티섹까지 해고하고 만다. 프라티섹이 병원을 떠나려고 할때 안보부에서 들이 닥쳐 얀과 프라티섹을 연행해 간다. 조사관앞에서 당당한 얀이었지만 그가 치료해줬던 대통령도 이미 세상을 떠난뒤라 그의 편은 없다.

과거의 장면. 약제사가 되기 마음먹은 얀은 소변치료법으로 유명한 물바헤로바를 찾아간다. 얀은 진단테스트를 해보라고 하자 첫번째 환자를 보고 몇일내 죽을거라는 말을 내뱉어 버리고 물바헤로바는 얀을 내쫓아 버린다. 몇일후 물바헤로바는 얀을 찾아와 얀이 진단내린 환자가 진짜로 죽었다고 하면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얀은 물바헤로바에게 소변진단법을 배우고 약초치료법을 더 열심히 연구하면서 실력을 키우게 된다.

구속된 얀에게 국선변호인이 찾아 온다. 대통령뿐 아니라 많은 고위직을 치료해준 얀은 쉽게 석방될거라 생각했지만 자기가 목숨을 구해준 변호사까지 변호의뢰를 거절할정도로 상황은 안좋다. 나치치하에서 나치에게 부역한 얀은 정부에 낙인찍혀서 누군가 공산당 임원이름으로 비대면 처방을 받아서 처방을 받아 차를 복용한 환자는 독극물로인해 사망하고 얀은 고의적인 살인죄로 사형을 구형받게 되는데...

 

소변으로 병세를 정확히 진단하고 직접 배합한 약초로 수백만명의 사람을 살렸다는 신화같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이다.

초반에는 관객이 실제로 흥미롭게 생각하는 소변으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중반이후 안보부에 체포되어 과거를 진술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수였던 프라티섹과의 동성애적인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는 바람에 관심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과조차 허무하게 브로맨스의 씁쓸한 종말이랄까...

 

 

나의 평점은 2.5.점/5.0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