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여인을 과거의 기억속에서 찾는다. 영화 레미니센스(Reminiscence)

2021. 8. 27. 08:1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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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SF : 미국 : 115분 : 2021.8.25
출연 : 휴 잭맨(닉),레베카 퍼거슨(메이),댄디 뉴튼(왓츠),클리프 커티스(부스)

가까운 미래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수중에 잠겼다. 퇴역군인 출신인 닉은 기억을 회상할수 있는 포드를 옛동료였던 와츠와 운영하고 있다. 어느날 영업을 마쳤을때 미모의 아가씨 메이가 집열쇠를 잊어버f려서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찾아온다. 첫눈에 메이에게 빠져버린 닉은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클럽에 찾아가고 둘은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장면이 바뀌고 기억회상 수조속에서 깨어나는 닉. 갑자기 메이가 증발해버리자 기억속에 단서가 있을까봐 닉은 몇달동안이나 수조속에 있었고 와츠는 닉때문에 사업도 부진하니 포기하라고 하지만 닉은 메이를 찾아 헤맨다.

어느날 가게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는데 문앞 도로에 메이의 귀거리가 떨어져 있는걸 발견한다. 닉은 메이가 분명히 왔었다고 생각한다.

평소처럼 검찰의 요청으로 범인의 기억을 찾아 증거를 찾던 닉은 범인의 기억속에서 메이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기억속의 메이는 X약중독자에다가 X약조직 보스 생조의 애인이었다. 메이는 생조의 X약과 돈을 갖고 마이애미로 도망쳐 온것이었다. 닉은 메이의 전애인 X약조직 보스 생조를 만나 X약 구매자인척하지만 신분이 들통나 죽을 위기에 빠지고 와츠가 나타나 악당들을 죽이고 구해준다.

와츠의 기억을 찾아본 닉은 메이가 메모리장치를 훔치러 계획적으로 자기에 접근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녀가 훔쳐간것은 닉의 단골고객인 엘사의 기억으로 엘사는 지주 실반의 정부로 그에게 버림받은후 그와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을 좋아했다. 엘사를 찾아 나섰던 닉은 엘사가 킬러에게 죽고 닉자신도 킬러에게 죽을뻔 한다. 닉은 기억을 더듬어 자기를 죽이려한 킬러가 생조와 같이 일했던 부패경찰인 부스인것을 알아낸다. 하나씩 퍼즐을 맞춘 닉은 지주 실반이 자기아들을 가진 애인 엘사를 죽이기 위해 부스를 고용하고 부스는 메이를 고용해서 엘사의 기억메모리를 훔치게 했다고 생각한다.

메이에게 집착하는 닉은 유일한 친구인 와츠까지 떠나 보내게되고 실반부인을 찾아가지만 남편에 대한 기억속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온전한 정신이 아니다. 실반 부인의 말속에서 단서를 찾은 닉은  숨어지내는 부스를 찾아낸다. 격투끝에 부스를 납치한 닉은 강제로 부스의 기억을 소환해낸다.

부스의 기억이 하나씩 펼쳐질때마다 메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살인자도 아니었고 진심으로 닉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부스의 기억속에 남기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가 잠겨가는 가까운 미래라는 설정으로 마이애미가 베니스처럼 수상도시로 변하게 되지만 SF적 설정은 스토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인이 갑자기 증발해버리고 그녀를 찾아 다니면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계획적으로 자기에 접근하여 청부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악녀로 생각했지만 진실은 진정한 사랑을 위해 희생한다는 미스테리 로맨스 영화이다. 과거의 기억속에서 현재를 수시로 들락거려서 보는내내 현재의 시점이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엔딩은 감동적이며 레베카 퍼거슨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영화이다. SF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수도 있겠다. 

 

 

나의 평점은 3.0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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