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줏간에서 달아난 물소를 잡아라. 영화 잘리카투

2021. 9. 1. 08:1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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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액션 : 인도 : 93분 : 2021.8.5

바르키네 푸줏간에서 다음날 도살할 물소가 탈출한다. 사람들은 물소때문에 손해봤다고 바르키에게 항의하고 물소가 불쌍하다고 살려주라던 폴로 노인은 자기농장을 물소가 온통 헤집어 놓은걸 보자 파출소장에게 조치를 해달라고 청하지만 아침부터 부인하고 부부싸움도중에 찾아온 민원인을 소장은 그냥 쫓아 보낸다. 결국 폴로 노인은 행정관에게 탄원서를 보내고 밤새 외지에 나간 행정관이 올때까지 집앞에서 밤을 지새우게 된다.

물소가 성당에 정원까지 망쳐놓자 성당사람들은 파출소장에게 총으로 처리해달라고 하지만 소장은 절차가 이러쿵저러쿵 하며 발뺌을 한다. 성난 사람들은 직접 잡아 죽이 겠다고 아우성이고 소장은 야생 물소를 죽이면 처벌받을거란 으름장만 놓고 가버린다. 물소때문에 온 마을이 발칵뒤집혀 집밖에 나온 사람들은 집안으로 피신하라는 방송차가 마을을 돌아다닌다. 마을 한가운데 물소가 나타나자 바르키가 잡으려고 애쓰지만 당해내지 못하고 이때 사이않좋은 다른 부족사람들이 나타나 자기들이 물소를 잡아 가겠다고 불난데 기름을 붓는다.

화가난 사람들은 바르키에게 쿠타찬을 불러서 총으로 잡으라고 압력을 가한다. 쿠타찬은 몇년전 바르키의 모함으로 마을에서 추방되어 바르키를 원수로 생각한다. 쫓겨났던 쿠타찬이 의기양양하게 마을로 다시 돌아오고 사람들과 함께 숲속에서 물소를 추적한다. 드디어 쿠타칸이 물소와 마주치자 총으로 쏘지만 빗나가고 달아나던 물소 바르키에게 잘보이고 싶은 안토니의 눈앞에서 우물에 빠진다. 안토니는 자기가 물소를 우물에 빠트린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곧 사람들은 물소를 꺼낼 준비를 한다.

다음날 딸의 약혼식을 치를 아버지는 물소가 사라져버려 가장 중요한 소고기 요리를 내놓지 못하게 되자 닭고기를 준비하려고 닭을 훔치다 마을 사람들에게 걸려 알몸으로 쫓겨난다. 딸은 결혼하기 싫어 애인과 야반도주 하다 오토바이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웃에게 들켜 집에 돌아 오는데 벌거벗은 아버지와 마주치게 된다.

안토니는 자기가 물소를 잡았으니 직접 우물에 들어가겠다고 우겨서 물소에게 밧줄을 거는데 성공한다. 온마을 사람들이 달라붙어 물소를 우물밖으로 끌어 올리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사람들이 미끄러워 밧줄을 놓치고 다시 물소는 달아나 버리는데...

도살예정이던 물소가 탈출해버리자 온 마을이 전쟁난것처럼 초비상이 걸린다. 하지만 행정이나 경찰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사람들은 직접 물소를 잡으려고 한다. 물소 주인 바르키는 마을사람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려기 보다 자기 재산을 지키려고 물소를 산채로 잡으려고 한다. 하룻동안 물소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나열하지만 개연성은 약해보인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영화에 드물게 카톨릭 중심의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사운드 효과를 많이 사용하여 리드미컬한 영상이 흥미를 유발시키기는 한다.


나의 평점은 2.5점/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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